마트 입구에서 드러누운 아이, 옷 입기 싫다며 울음을 터트리는 아침 등원 전의 전쟁,“싫어!”, “안 해!”, “나 안 가!”
소리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는 아이…
볼 때 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는 고민도 들고, 육아는 전쟁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 부모님은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민하죠. ‘얘를 달래야 하나?’, ‘혼날 땐 혼나야지 화를 낸다’,
‘실랑이해서 뭘하나..포기하고 원하는 걸 준다’
그런데… 그 어떤 방법도 이후에 아이 떼쓰기를 줄여주진 않죠.
떼쓰는 아이, 훈육이 필요할까요? 아니면 감정코칭이 먼저일까요?
지금부터는 현실에서 진짜 마주하는 떼쓰기 상황들을 가지고, 단순한 조언이 아닌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대응 방법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1. 마트에서 바닥에 드러누운 아이😫
이런 상황에서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고, 공공장소이다 보니 부모님께서는 이런 말 들을 나도 모르게 자주 하게 되곤 합니다.
“일어나! 아이 창피해! 사람들이 다 봐!”
“또 시작이네, 집에 가자!”
“그만 울어, 왜그래!”
이런 반응은 부모님도 알지만 나도 모르게 쓸 수 있는 말이죠. 그런데 아이에게는 ‘떼쓰면 엄마가 당황한다’는 걸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꿔보세요
1. 아이 마음부터 읽어주기
“많이 속상하구나. 엄마가 옆에 있어”
“정말 갖고 싶었지? 그 마음 알겠어”
⁉️단, 원하는 물건은 절대 사주지 안 됩니다.
2. 조용히 자리 옮기기
아이를 안아서 구석진 곳이나 밖으로 이동
“여기서 우는 건 힘들 것 같아. 조용한 데 가자”
이동 후에는 “엄마는 오늘 네가 갖고 싶은 걸 사러 온 게 아니야.”라고
말 많이 하지 말고, 행동으로 상황 정리해 주세요.
물론 아이가 😭울음을 바로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도 달래기보다는 말 보다 한걸음 떨어져 아이를 기다려 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는 감정은 받아들여졌지만 모든 것을 수용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눈물을 그치고 아이가 부모님에게로 왔을 때입니다! 이때가 아이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그치고 부모님에게 온다면 “많이 속상했구나. 이제 좀 괜찮아? 그래도 스스로 진정했네. “ 스스로 진정한 것에 대해 인정해 주며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원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 😢
아침시간 안 그래도 바쁜데 식은땀이 절로 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도 이런 말을 가끔 하게 되죠.
“빨리 가야지! 늦는다!”, “ㅇㅇ이 안 가면 선생님이 슬퍼할 것 같은데~ ”, “다른 친구들은 다 잘 가는데 왜 너만…”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아이 감정은 무시하고 어른 입장만 강요하게 돼요.
이렇게 바꿔보세요
1. 아침 준비하면서 다음 상황을 미리 말해주기
“오늘도 헤어질 때 울 수 있어. 그래도 괜찮아”
“속상한 마음이 들면 선생님한테 말해도 돼”
2. 헤어질 때는 간단하고 일관되게
“엄마는 집에 있고, 너는 여기서 놀다가 이따가 0시가 되면 만날 거야.”
“울어도 돼. 그래도 우리는 꼭 다시 만날 거야”
매일 똑같은 말, 똑같은 톤으로 반복하기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는 엄마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원에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야기한 시간은 꼭‼️지켜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원 후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스킨십이나 재미난 놀이를 함께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뭔가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마트에서의 상황과 비슷하지만 길을 걷다가도 생길 수 있는 일 그러다 보니 너랑 어디 가기 무섭다ㅜ라고 생각될 때가 있죠. 그때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집니다.
👶🏻아이: “이거 사줘!”
👩🏻부모: “안 돼, 집에 많아!”
👶🏻아이: “왜 안 되는데! 하나만!”
👩🏻부모: “안! 돼! 그만~“
사실 이렇게 계속 설명하고 설득하려다가 지쳐버리게 돼요.
이렇게 바꿔보세요
1. 그 순간에는 단호하게
“그건 사지 않기로 했어”
“오늘은 안 사는 날이야”
⁉️이후엔 말 안 하고, 아이와 눈도 마주치지 않기
2. 나중에 따로 감정 풀어주기
“아까 정말 갖고 싶었구나. 안 사줘서 속상했지?”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해. 그런데 울면서 말해서 엄마가 깜짝 놀랐어. 다음엔 어떻게 이야기해 보면 좋을까?”
⁉️감정은 허용하되 표현 방식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부모님의 마음! 우리 아이 갖고 싶다는데.. 사주고 싶은데..라는 마음은 언제나 들죠!
그럴 땐 위 과정 이후에 절대적 거절이 아닌 기다림을 알려주세요. “장난감 사는 날에 사볼까?”, “지금은 안되지만, 아빠와 장난감 사는 날 장난감 리스트에 넣어두고 골라볼까?”라고요.
이 과정은 아이에게 충동 조절하는 목표 지점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합니다 👍🏻
💡
오늘의 핵심 포인트 정리해 볼게요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아이의 다음 행동을 만든다”
감정은 인정하되, 요구는 들어주지 않기
떼쓰는 상황에서도 차분한 목소리 유지하기
길게 설명하거나 협상하지 않기
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반응해서 예측 가능하게 만들기
🗣️ 힘들 때 써먹을 수 있는 문장들
• “이런 기분 처음이지? 엄마도 어렸을 때 그랬어”
•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엄마 결정은 바뀌지 않아”
• “지금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엄마가 기다릴게”
• “화나는 마음이 있구나. 그런 날도 있지”
떼쓰기는 아이가 자기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이에요.
부모가 일관되고 차분하게 반응해 줄 때, 아이는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오늘 하나만 바꿔도 충분해요.
우리 아이의 떼쓰기 유형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자가진단표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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