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디어 습관, 조절하는 힘을 키워주세요.[체크리스트 포함]

요즘 지하철을 타도, 길거리를 걸어 다녀도 너도 나도 들고 다니는 핸드폰.
유튜브에 릴스에 온갖 정보를 우리 부모님 또한 검색을 하실 거예요.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미디어인데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태어날 때부터 미디어를 접했다 보니 
육아를 하면서 한 두 가지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물론 
"요즘 애들은 영상 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다른 아이들은 다 아는데 우리 아이만 모르면.. 안되니까 보여줄 수밖에 없어요."
라는 이야기를 부모교육 지도사인 맘쌤 여니쌤 또한 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즐김'이 부모님이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넘어가는 순간, 
아이에게는 자기 조절력 부족자극에 대한 의존성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접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 미디어 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이 고민하실 텐데요. 
미디어 교육의 진짜 목표는 단순히 화면을 끄는 훈련📵이 아닙니다.  
내 삶에서 미디어를 적절히 선택하고 조절하는 훈련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지금은 영상 볼 때, 지금은 친구와 놀 때, 지금은 책을 읽을 때"를 구분할 수 있는 
자율적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죠.
 
  그럼 오늘은 맘쌤여니쌤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아이 미디어에 얼마큼 의존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까요? 
 

미디어 의존 자가 체크리스트 사진

 

이 중 5개 이상이 YES라면, 지금부터 일상 속 화면 끄기 전환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영아기 부모가 기억해야 할 점 


1. 무심코 틀어준 화면 소리조차 아이에게는 미디어를 찾게 하는 큰 자극일 될 수 있어요.
2. 영상보다 아이 얼굴 보며 말하기, 손잡기 놀기 등 애착놀이가 지금 시기의 아이에게는 더 좋은 자극이에요.
3. 하루에 10분이라도 스마트폰 없이 아이와 마주 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그림책 보여주기, 신문지 찢어서 놀기, 부드러운 공 만지게 하기, 클래식 음악 들려주기) 


 
미디어를 아이들이 보기 시작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그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상황 1
약속을 하고 보았는데, 계속 보려고 할 때 

 


많은 부모님들이 미디어 교육을 할 때 약속을 시간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으로 정할 경우 아이가 영상이 중간에 끊기게 되면 궁금하기도 하지만 더 보고 싶은 마음도 함께 샘솟아 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들이 발생하곤 하죠. 
 
⭐아이와 미디어 약속은 영상의 개수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영상을 끄자마자 울 땐 이렇게 반응해 주시면 좋습니다.
🗨️ "우리가 약속한 만큼 다 봤으니 이제 멈춰야 해."
🗨️ "속상한 마음은 이해해. 다른 재미있는 놀이를 생각해 볼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은 시간을 알지 못해요. 
종료가 되었을 땐 아이도 당황스럽고 서러운 거죠.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
영상을 시청할 때 함께 보기 
영상 끝나기 5분 전, 1분 전에 미리 알려주기 
영상 끈 후 바로 할 수 있는 놀이 준비해 두기 
 
이 세 가지만 지켜주더라도 
아이는 '끝'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상황 2
아침부터 영상 보여 달라고 조를 때
 


아침 시간에는 아이의 등원 준비, 부모님의 출퇴근 준비로 매우 바쁜 시간이기도 하며, 
주말 시간은 여유롭지만 아침부터 영상을 보여주기엔 부모님 입장에서도 걱정이 되기 마련이죠. 
 
그땐 이렇게 반응해 주세요. 
🗨️ "아침에는 영상을 보는 시간이 아니야. 지금은 원에 갈 준비하는 시간이야."
🗨️ "오늘 입을 옷은 무슨 색을 입어 볼까? 네가 한번 정해봐~"
 
이렇게 아이의 생각을 다른 쪽으로 전환시켜 주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
 
💡
영상 대신 아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 제시하기

(아침식사 숟가락 놓기, 옷 골라보기, 머리끈 선택하기 등)
아침 준비를 미션 클리어처럼 단계를 나누어 진행하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영상 없이도 스스로 뭔가 결정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상황 3
식사 시간에 영상을 보려고 할 때 

 

 
사실 이 때는 안된다고 해도 아이가 떼를 쓰고 밥은 먹여야 하는 마음에 
아이랑 싸우기 싫어서 그냥 보여주는 부모님도 계실 테고, 
앉아서 밥을 먹여야 하다 보니 보여주신 부모님도 계실 텐데요. 
 
사실 식사시간은 식사시간입니다 
이때만큼은 우리 부모님도 핸드폰은 내려 두시고 
가정의 배경음처럼 켜두는 TV도 끄고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실 땐 🗨️
"밥 먹을 땐 TV도 영상은 잠을 자는 시간이야."
"오늘 어떤 음식이 식탁에 있는지 볼까?", "무슨 맛이 나는 것 같아?", "어떤 색을 먹어볼까?"
"이 음식은 누가 좋아할까?", "이건 바다에서 왔을까?"처럼 
 
식사 안에서 집중 포인트를 찾아 주시고 식사에 관심을 갖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영상을 보여주시는 아이와 놀이를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 일거예요.
그땐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위에서 안내해 드린 것 이외에도
좋아하는 그림책 내 마음대로 읽어보기.
날씨 관찰하고 그림 그려보기.
물컵 옮기기. 
그림책 주인공 따라 그려보기. 
스티커북.
블록 쌓기.
도미노 만들기.
등의 놀이도 있습니다.


부모님 지금 시대에는 미디어는 완전히 차단하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해요. 
아이는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인내와 규칙을 지켜나가는 사회정서를 배웁니다. 
지금부터 미디어와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을 차근차근 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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